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6개 농장에서 농업 치유 프로그램을진행한 결과 특수교육 대상 아동의 친사회적 행동이 23%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농장은 6곳으로 뜨락(경북경산), 쉼드림(전북고창군), 나폴리농원(경남통영), 지리산휴가(전남구례), 산토끼교육농장(경남창녕군), 순창치유벗(전북순창) 등이다. 이번 조사는 초중등 특수교육 대상 7명, 일반성인 49명,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농진청은 코티졸과 도파민 측정은 프로그램 참여 전후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으며 다른 항목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농업은 6차 산업화 추진과정에서 단순 관광농업에서 치유 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농촌교육농장 등 국내 농장, 정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이상미 박사는 "농업이 가진 치유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만큼 이를 확대·보급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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