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금융 여신 비중 늘려
당기순이익 지난해 2배 예상
절반 이상 공적자금 상환할 듯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h수협은행이 6개월간 행장 공백 상황에도 불구, 올해 2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둘 전망이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수협은행은 지난해(78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수협은행 한 관계자는 "세전 수익이 2600억원 규모로 예상돼 법인세 24% 가량을 제외하고 나면 약 2000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취임한 이동빈 신임 행장이 공적자금 상환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만큼 올 순익 중 절반 이상이 공적자금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은 사내 유보금을 제외한 1000억원 이상을 상환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 시절인 2000년 부실 처리를 위해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127억원을 올해 3월 처음으로 상환했다. 수협은행은 오는 2027년까지 공적자금을 모두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수협은행이 시중은행권 가계대출 심사강화로 밀려난 집단대출 수요 등 가계대출의 상당부분을 흡수하면서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의 이 신임 행장이 소매금융을 강조하면서 현재 전체여신 중 30%가 안 되는 수협은행 소매금융 여신 비중을 시중은행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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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수협은행은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등에 리테일 영업망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이다.


또 프라이빗뱅킹(PB), 자산관리(WM) 등의 고부가가치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직원들의 전문성 배양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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