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어디까지 내려가나…1090원선도 깨져
원·달러 환율 1089.1원 마감…6.7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화 초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1090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환율의 하단을 제한할 요소가 사라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자금 유입으로 원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7원 내린 1089.1원에 마감했다. 이날 4.8원 내린 1091.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마감 직전 1188.6원까지 밀렸다.
환율이 이처럼 하락세를 지속하는 데는 하단을 제한할 요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북한 리스크,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해제 등으로 원화 가치를 하락시킬 요인이 사라졌고,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 금리인상 전망 등 원화 강세 요소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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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원화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며 9.81포인트(0.39%) 오른 2540.5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26억원, 238억원 어치를 각각 사들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8.48포인트(1.07%) 떨어진 780.90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 만의 하락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090원은 외환시장에서 지켜져야 할 심리적 방어선이었다"며 "1090원 선이 깨지면서 연말까지 1060원선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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