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첫날부터 품귀 현상…판매처 북적
20~22일 입고 물량 1만5500대 완판
내일 GS25에 화이트색상 릴 3000개 추가 입고 예정


서울 중구의 한 GS25 편의점 매장. KT&G 전자담배 '릴'의 현장 판매가 이뤄진 첫날인 11월21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수량 부족으로 릴을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게 점주의 설명이다.

서울 중구의 한 GS25 편의점 매장. KT&G 전자담배 '릴'의 현장 판매가 이뤄진 첫날인 11월21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수량 부족으로 릴을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게 점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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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20일 공식 출시되자 마자 불티나게 팔리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2일 KT&G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은 편의점 GS25의 서울 지역 점포 2700여곳에서 20일부터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20일 정식 발매됐지만, 판매가 이뤄지는 GS25에서 발주를 넣고 물량이 확보되는 시간이 하루가 소요되므로 본격적인 현장 판매는 21일부터 진행됐다. 20일에는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물량이 제공됐다.


GS25 관계자는 "20일 사전예약 물량 1만대가 입고됐고, 21일 서울 지역 GS25 편의점 2700여곳(각 점포당 2개 입고)에 입점된 5500여개 물량 역시 빠른 속도로 판매돼 현재까지 총 1만3500여대가 팔렸다"며 "2000여대는 예약해놓고 아직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대부분 판매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총 1만5500여대가 완판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현재 점포별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일부 점포에서는 릴을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소비자가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22일에는 추가 물량 입고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


이 같은 품귀 현상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웃돈을 받고 팔겠다는 게시글이 등장하고, 어디 점포에 가면 살수 있는지 등 재고 점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글도 빗발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식 출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이 남아있는 매장을 찾아다녀야 해 불편이 크다는 소비자 불만도 많은 상황이다.


당분간 품절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품귀 현상'은 KT&G의 공급 정책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KT&G는 출시 초기에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초도물량을 보수적으로 잡았다. 아직 초반인 만큼 판매 속도를 좀 더 지켜볼 계획으로, 이후에 공급량 확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품귀 현상에 대해 GS25 관계자는 "내일 GS25에 추가 물량 3000여개(화이트 색상)가 입고될 예정"이라며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릴 2종과 핏 2종.

릴 2종과 핏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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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릴의 판매 지역은 서울에 한정돼 있으며, KT&G의 시장 판단에 따라 추후 지방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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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릴의 권장소비자가격은 9만5000원이지만,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고 할인코드를 받으면 2만7000원 할인된 6만8000원에 살 수 있다. 릴 전용 연초인 핏은 '체인지'와 '체인지 업' 2종으로 출시됐다. 핏 2종의 1갑당 가격은 각각 4300원이다.


KT&G 릴의 현장 판매에 대해 담배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전자담배 시장은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BAT코리아 '글로'의 추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KT&G까지 가세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KT&G가 보유한 막강한 영업력과 릴의 품질력으로 시장을 선점한 아이코스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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