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일 오후 브리핑서 밝혀

▲포스코 임직원들이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가 현장을 찾아 건물 잔해를 옮기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이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가 현장을 찾아 건물 잔해를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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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포항 지진으로 부상당한 70대 노인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피해자를 위해 50세대의 임대주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또 23일 수능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현장에 지방자치단체ㆍ소방ㆍ경찰 핫라인이 운영된다.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진 당시 파편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 입원한 78세 여성 A씨가 뇌 안쪽 출혈로 인해 의식 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위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고령인데다 의학적으로 예후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정부는 LH가 이재민들의 장기적 거주 불안 해소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임대주택 숫자를 160세대에서 210대로 늘리기로 했다. 22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주택 임대기간은 우선 6개월로 하되 연장을 원할 경우 적극 검토한다.


정부는 또 이틀 남은 수능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위해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수능대비 현장상황관리 TF를 운영해 수험생이 있는 이재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수능 당일에는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를 수능 시험 현장에 배치하는 등 지자체ㆍ소방ㆍ경찰ㆍ핫라인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포항 수험생들을 위해 12개소의 예비시험장을 준비했고, 당일 아침엔 240여대의 비상 수송 버스를 배치한다.


포항 지역에선 지난 15일 오후 2시29분께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후 이날 오후2시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여진이 총 61회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9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75명은 치료후 귀가, 15명은 입원 중이다. 이재민은 1071명으로 학교 및 복지시설 12개소로 나뉘어 대피해 있다.

1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이 이재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6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이 이재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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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피해도 총 9687개소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8726개소의 응급복구를 완료해 90.1%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공공시설은 617개 중 580개소(94%), 사유시설 89.8%(9070개 중 8146개소)의 진척률을 각각 기록했다. 응급 조치는 잔해물ㆍ파손물 제거 등을 의미하며, 여진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피해주민들의 귀가를 위해선 안전 점검이 실시되어야 한다.


정부는 또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포항시 특별재난지역선포에 따라 피해 복구에 들어가는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주택파손에 따른 지원금ㆍ의연금ㆍ구호금을 지급하고, 전기료ㆍ건강보험료 감면, 예비군 동원훈련 연기 등 6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추가로 해줄 예정이다.


주택복구 융자금 한도도 기존 전파의 경우 4800만원에서 6000만원 이상으로 상향해 지원한다. 행안부는 22일부터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운영해 피해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민간주택 안전 점검을 위해 9개 부처 28명으로 구성된 중앙수습지원단이 진앙지 인근 다가구ㆍ다세대 주택 등 우선점검 주택 1229곳을 대상으로 1단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74곳은 안전, 30곳은 사용제한, 1곳은 위험 판정이 나온 상태다. 정부는 이날부터 민간전문가 24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24일까지 1단계 점검을 마무리한 후 사용제한ㆍ위험 등급 주택에 대한 2단계 점검을 한다.


이재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흥해실내체육관을 이날부터 다시 개방했다. 또 포항 소재 수련원 등 숙박시설 8곳을 추가로 확보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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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일까지 884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 구호 업무를 지원했다. 이재민 돕기 모금액은 82억원에 달했다.


포항 진앙지 인근에서 나타난 액상화 현상에 대해서도 조사가 본격화됐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기상청으로 구성된 공동 조사단은 전날과 이날 진앙지 주변 2곳을 굴착해 시료를 채취, 분석 중이다. 액상화 여부를 판단할 때까지는 약 한달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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