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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주인 못찾은 이재민 텐트동…입주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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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포항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가 설치돼 있다.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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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1·15 포항 지진(규모 5.4)으로 이재민이 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주민들의 흥해실내체육관(체육관) 텐트동 입주가 미뤄졌다. 마련된 텐트 숫자보다 이재민이 많아 텐트동에 입주할 이재민이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체육관에 설치된 텐트에 누가 입주하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날 남산초등학교, 흥해공업고등학교 등에 분산 수용돼 있는 이재민들이 체육관으로 이동하지 못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말 동안 체육관에 텐트 257개를 설치하고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이재민들을 맞을 준비를 갖췄다. 텐트 1동당 2명에서 최대 3명까지 머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텐트는 세대별로 지급될 예정이다.

남산초에는 가장 큰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해 250명가량이 있고, 흥해공고에는 약 380명의 이재민들이 19일 오전부터 지내고 있다. 텐트보다 이재민 숫자가 더 많은 셈이다.

결국 이재민들 중 ‘누가, 어느 세대가 체육관 텐트동에 입주할지’ 결정되지 못했고, 21일 다시 논의를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건물 파손이 큰 대성아파트 주민 등 우선순위 기준을 정해 텐트동에 입주할 이재민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체육관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재민들은 인근 기업 수련원 등에 입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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