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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예약해도 언제 받을지 몰라…"이럴거면 왜 예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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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U+는 제한 없이 예약 받아
예약 성공해도 제품 언제 받을지 몰라
고가 요금제 가입자 묶어두려는 전략?

'아이폰X' 예약해도 언제 받을지 몰라…"이럴거면 왜 예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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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 '아이폰X'이 예상대로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초도물량이 매진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가입을 했더라도 제품을 상당기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KT와 LG유플러스는 정해진 물량에 대해서만 예약 가입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예약을 받아놓고 물량이 수급되면 제품을 보내준다는 계획이다. 예약 가입을 하려는 이유가 출시와 동시에 제품을 받아보겠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영업 행태가 소비자 기만이라는 지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9시 시작한 아이폰X의 예약가입 방식이 SK텔레콤과 KT 및 LG유플러스가 다소 달랐다. SK텔레콤은 1,2차로 나눠 예약 가입을 받은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일괄 예약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예약가입자 중 1,2차 가입자는 SK텔레콤이 미리 확보한 초도물량을 출시(24일) 직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처음부터 정해진 물량과 관계없이 예약가입을 받았다. 이에 SK텔레콤은 약 3분 만에 1,2차 예약가입이 마감된 반면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지금도 아이폰X을 예약할 수 있다.

페이스ID의 생산 수율이 낮아 국내에 들어온 아이폰X는 10여만대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이통3사 예약가입 신청건수는 10만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KT와 LG유플러스 모두 예약가입자에게 24일 전후 순차적으로 실제 가입 가능 여부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에 예약 가입 신청서를 작성한 가입자라도 24일 아이폰X을 개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언제쯤 아이폰X를 받을 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들어오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가입자를 확보하자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X은 출고가가 130만원이 넘는 만큼 고가 요금제를 가입할 가능성이 높은 '알짜 가입자'다.

한편 아이폰X은 5.8인치 슈퍼 레디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무선 충전, 새로운 잠금 해제 방식인 페이스 ID를 탑재했다. 국내 출시일은 24일이다. 64GB, 256GB 총 2가지 메모리 버전과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등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64GB는 136만700원, 256GB는 155만7600원이다. 이통3사는 11만원대 요금제에서 약 12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25% 요금할인으로 가입하는 것이 지원금보다 5배 이상 혜택이 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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