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지난해보다 9% ↓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 가격 상승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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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예상 김장 비용이 배추, 무 등 주재료 값 폭락 속 지난해보다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는 전날 기준 241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떨어졌다. 한 달 전(4461원)보다는 45.9% 급감했다. 무 상품 1개 평균 소매가(1393원)는 1년 전보다 42.3%, 한 달 전 대비론 29.3% 내려갔다. 배추와 무 가격은 출하량 증가에 곤두박질쳤다.


주재료 값이 내린 반면 부재료는 재배 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 등으로 비싸졌다. 16일 고춧가루 상품 평균 소매가는 3만883원으로 전년과 전달 동기 대비 각각 61.8%, 12.9% 올랐다. 생강 상품 1kg 평균 소매가도 6504원으로 1년 전(4684원)보다 38.9% 뛰었다.

이 밖에 굴과 새우젓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줄었지만, 소비 역시 감소해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서울 시내에서 직접 재료를 사 김장을 하면 전통시장에선 22만원, 대형마트에서는 24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8∼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다.


김장 성수품 13개 품목 구매 비용은 전통시장에서(이하 4인 가족 기준) 22만416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4만6960원보다 9.2% 줄어든 금액이다.


대형마트에서 김장 성수품을 구매하면 24만543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비용이 지난해 보다 9.9% 줄었다. 대형마트에서 김장 재료를 사면 전통시장보다는 비용이 8.6%가량 더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나리·소금(천일염)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0% 이상 저렴했고, 쪽파·새우젓은 30% 정도 가격이 낮았다.


또 절임배추로 김장하면 신선 배추를 사서 할 때보다 비용이 11.1% 높아 평균 24만9130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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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물가협회가13∼14일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배추와 무 등 김장 용품 15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25만70원, 대형마트에서 30만96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김장 비용은 지난해 25만4220원보다 1.6% 하락했다. 대형마트 김장 비용도 지난해 32만6050원보다 5%가량 내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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