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2월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 완공…새 먹거리 발굴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GS칼텍스가 '새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준비 중인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데모 플랜트)이 예정대로 12월에 완공된다. 착공 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3일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달 안에 예정대로 시범공장의 기계적 완공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정상가동은 내년 1분기 중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시범공장이기 때문에 경제성 측면에서 지켜봐야겠지만 내부적으로 정유업 의존도를 벗어나 새 먹거리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은 여수시 GS칼텍스 제2공장 내 1만5000㎡ 부지에 세워지며 총 500억원이 투자됐다. 연간 400만t의 바이오부탄올 생산이 가능하다.
GS칼텍스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부탄올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신재생에너지가 화두인 요즘, 폐목재나 폐농작물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바이오부탄올은 점착제나 반도체 세정제, 식품ㆍ비누와 화장품 등에 쓰이는 착향료, 석유 부탄올을 대체할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가솔린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범공장 완공이 정유업 위주의 사업구조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올해 5월 회사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회사의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야 한다"며 "내실 있는 100년 기업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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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올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7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431억원으로 14.2% 늘었다. 무엇보다 정유부문에서 5조8559억원 매출액과 42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업다각화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실적의 배경에는 허리케인 하비 여파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에 따른 것"이라면서 "정유업 위주의 포트폴리오의 경우 실적이 대외 변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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