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혼인 부부 연령차별 비중 [자료 = 통계청]

▲다문화 혼인 부부 연령차별 비중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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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다문화 혼인 5쌍 중 2쌍은 남자가 10살 이상 연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6년 연속 감소했지만, 전체 결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늘어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1709건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지난 2010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감소세다.

단 지난해 전체 혼인 감소폭이 7.0%로 다문화 혼인에 비해 더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한 7.7%를 기록했다.


다문화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과의 혼인이 65.7%로 가장 많고, 외국인 남편(19.4%), 귀화자(15.0%) 순으로 많았다. 귀화자는 어느 한쪽 혹은 남녀 모두가 귀화자인 경우다.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 비중은 2008년만 해도 75%에 달할 정도로 많았으나 감소하는 추세이며,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비중은 2014년 정점을 기록한 후 2년 연속 감소세다. 대신 귀화자의 혼인 비중은 2008년 4.2%에서 지난해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의 연령차는 확대되는 추세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0세로 전년보다 0.6세 증가한 반면 아내의 평균 초혼 연령은 27.8세로 전년보다 0.1세 감소하면서 평균 초혼 연령 차이는 8.2세로 벌어졌다.


전체 다문화 혼인 중에서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경우가 4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문화 혼인 5쌍 중 2쌍은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셈이다. 남편이 각각 3~5세(14.5%), 6~9세(13.6%) 연상인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아내가 연상인 경우는 전 연령차를 통틀어 16.5%에 그쳤다.

▲다문화 혼인 지역별 비중 [자료 = 통계청]

▲다문화 혼인 지역별 비중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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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5838건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4818건), 경남(1280건) 등의 다문화 혼인이 많았다. 단 각 지역별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9.8%)와 전남(9.4%), 전북(8.6%) 등이 높았으며 세종(4.6%)·대전(6.0%)은 낮게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 남편 국적은 중국이 9.9%로 가장 많았고 미국(6.4%), 베트남(2.6%)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베트남은 0.2%포인트, 0.7%포인트씩 늘어난 반면 미국은 0.9% 줄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 출신 아내 국적은 베트남이 27.9%를 기록하며 지난해까지 1위였던 중국(26.9%)을 제쳤고, 그 다음은 필리핀(4.3%)이었다. 중국의 비중은 1.6%포인트 감소한 반면 베트남은 2.2%포인트 증가하면서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 건수는 1만631건으로 전년(1만1287건) 대비 5.8% 감소했다. 이는 전체 이혼 감소폭(-1.7%)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0.4%포인트 감소한 9.9%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아내가 차지하는 이혼의 비중이 50.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귀화자(34.4%), 외국인 남편(14.9%) 순이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남편의 평균 이혼 연령은 48.5세, 아내는 38.8세로 남녀 모두 평균 이혼연령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혼한 다문화 부부 중 3분의 1인 32.0%는 미성년 자녀가 있음에도 이혼을 감행했다. 이는 한국인 이혼부부의 미성년자녀 비중(49.7%)보다는 낮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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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혼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지속기간은 7.4년으로 2008년 대비 3.7년 증가했다. 지역별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12.1%)과 충남(11.7%), 서울(11.6%) 등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9431명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출생아의 외국 출신 아버지 국적은 중국이 7.9%로 가장 높고, 미국이 5.1%, 캐나다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 출신 어머니 국적은 베트남이 32.3%로 가장 높고 중국이 24.3%, 필리핀이 7.6% 순이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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