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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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주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교체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15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틸러슨 국무장관을 교체할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진 틸러슨 장관을 조만간 교체할 것이라는 관축이다.

폴리티코는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오 국장의 일일 안보 브리핑을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폼페오 국장 역시 측근들에게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되길 기대하고 있고, 제안받는다면 수락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 교체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북핵 위기와 이 위기 해결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아시아 순방 준비를 앞두고 국무장관을 교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틸러슨 장관의 교체는 아시아 순방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틸러슨 장관의 입지가 흔들린 것은 지난 9월 중국 방문시 "2~3개 대북채널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힌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 낭비"라고 트윗을 날리면서부터다.


특히 틸러슨 장관이 지난 7월 말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비난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책 등의 이견으로 자진사퇴 직전까지 갔다고 NBC 방송이 보도하면서 그의 퇴장은 시간문제라는 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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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폼페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애하는 각료 1위로 뽑혔던 '이너 서클' 인사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축출과 한반도에서의 재래식 전쟁 발발 가능성 등을 공개 거론하는 대북 강경파다.


그러나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과 폼페오 국장을 포함한 지금의 국가안보팀에 매우 만족한다"며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북한에 대해 전례 없는 국제사회의 압박을 이끌고, 나토 회원국이 공동의 방위를 위해 더욱 많은 방위비를 분담토록 설득했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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