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T업계도 테러 대응 나섰다…유튜브도 합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튜브 로고 (사진=아시아경제DB)

유튜브 로고 (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국제 테러가 잇따르면서 IT 업계도 대응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유튜브(YouTube)는 지하드(성전) 신병 모집 영상 등 이슬람 극단주의 동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슬람 극단주의자 안와르 알 아울라키(Anwar Al Awlaki)가 사망한 지 6년이 지났지만 그가 게시한 동영상이 7만여 개까지 확산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올랜도 총격 사건, 플로리다와 샌버너디노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들 범인 모두 아울라키가 게시한 동영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튜브는 아울라키의 원본 동영상을 삭제했고 사본도 삭제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유튜브를 비롯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플랫폼을 제공할뿐이라며 사용자가 게시한 자료들에 대한 책임을 미뤄왔다. 하지만 올해에만 4번의 테러 공격을 당한 영국의 패트릭 맥기니스 정보담당 국가안보부보좌관이 범죄 및 테러 사건의 95% 이상이 미국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에 의해 일어난다고 지적하며 IT업계를 압박했고 이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일에는 애플도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테러범 아이폰 잠금 해제 요청에 동의했다. 텍사스 교회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애플이 먼저 도움을 자처했다.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 등에 있어 부작용이 크다며 잠금 해제 협조를 거절해 온 애플의 이번 협조는 이례적이었다.
또 지난 6월 트위터와 페이스북도 테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이먼 밀너 페이스북 정책국장은 "기술과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테러 관련 내용들을 즉각 삭제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에 위협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관계 당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닉 피클스 영국 트위터 정책책임자도 “지난해 하반기에만 40만 건에 달하는 부적절한 계정을 중지했다”며 “기술력을 이용해 테러 관련 게시물을 지속 삭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국내이슈

  •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해외이슈

  •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