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임금차이 비교해보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 주요도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7년 사이에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최저임금은 한국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양국의 소득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12일 한국은행이 펴낸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의 최저임금은 정부의 12차 5개년 계획에 따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2.4%라는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2016년에는 평균 10.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올해는 평균 10.4%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주요도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0년 말 9.7위안에서 올해 10월 20.6위안으로 2.1배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1.6배 상승했으며 올해 10월 기준으로 중국의 주요도시 최저임금은 한국의 53% 수준이다.

중국의 1인당 GDP는 약 8000달러로 한국의 1인당 GDP인 2만7000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중국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소득수준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중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크게 상승하면서 중소제조업의 비용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최근에는 최저임금 상승폭은 제약되는 모습이다.

AD

특히 경제성장세 및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지방정부가 최저임금 상승폭을 축소시키는 분위기다. 중국 지방정부의 최저임금 상승폭은 2010년 3.5%에서 2014년 2.0%, 2016년 1.6%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기업 부담에 따라 앞으로도 중국의 최저임금 상승폭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정부의 내수중심 성장구조 전환, 고용효과가 큰 서비스업 확대 등으로 노동시장의 임금상승 압력은 상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