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교육자치를 위해 시ㆍ도교육청과 시ㆍ군교육지원청도 권한 배분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11일 용인 흥덕고등학교에서 열린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 정책 포럼'에 참석해 미래교육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또 "교육자치는 학교민주주의를 통해 학교자치로 실현될 수 있다"면서 "학교의 교육주체들이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소통과 참여를 통해 공동으로 책임지며 함께 성장하는 등 성숙되고 민주적인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학교폭력예방 정책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학교 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부터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을 25개 교육지원청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라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학생들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회복적 생활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원, 학생, 학부모, 연구자, 교육실천가, 정책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의 미래를 여는 교육정책 Best 10',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주제로 정책 제안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청 교육감,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도 함께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