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석 KT&G 인도네시아 법인장

권민석 KT&G 인도네시아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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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민낯을 본 국내 유통기업들이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를 외치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포스트 차이나'의 대표 시장으로 손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 다음가는 세계 4위 인구대국(2억6000만명)이다. 특히 25세 미만이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K-컬처(한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잠재력이 뛰어난 곳이다. 아시아경제는 'K-컬처의 전초기지'로 떠오른 인도네시아의 '생생한 탐방기'를 통해 국내 유통기업들에게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


"2021년 인도네시아 톱 5위 담배회사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크레텍'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육성할 예정입니다." KT&G의 인도네시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성과를 내고 있는 권민석 KT&G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KT&G는 전략 브랜드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비전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생산, 구매, 홍보 등 담배 생산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브랜드 팀을 이끌었던 그를 2년전 인도네시아 법인장으로 임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권 법인장은 "KT&G는 앞으로도 경쟁사와 차별화된 크레텍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육성할 예정이며, 제품 출시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판매점 내 영업활동과 현지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채널로의 유통망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지화에 기반한 광고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영업 인력 운영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자도 가속화한다. 우선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올해 2개의 신제품 '에쎄 셔플팝'과 '윈마일드 팝'을 시범적으로 출시했다"며 "특히 에쎄 셔플팝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지난달부터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사업 성장성이 높아 제조에 대한 투자도 진행한다. 권 법인장은 "현재 늘어나는 판매 수요 충족을 위해 제조 기계 추가 구매 및 공장 확충 준비를 진행 중"이라며 "2019년까지 고속 기계 2식 추가 도입 및 공장 개조, 기타 시설 정비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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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KT&G는 해외 시장 곳곳에서 사막화 방지와 생태 복원을 위한 숲 조성, 봉사활동, 묘목심기, 학교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해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노력하고 있다.


수라바야에서는 '상상빌리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2014년 10월부터 작년까지 총 8억1000만원을 들여 40채의 집을 신축하고 공용화장실과 배수시설을 설치했다. 현지 학교를 새로 단장하고 안전·금융 관련 교육도 진행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 법인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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