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넷마블의 성장은 L2R의 지역 확장에 집중됐다. 한국, 동남아, 일본에서 L2R이 차례로 흥행을 기록한 반면 '스타워즈:포스아레나', '펜타스톰', '트랜스포머' 등의 기대작은 부진했다. 특히 오는 15일 L2R의 북미, 유럽지역 54개국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사전 예약자수가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서구권 지역에서 MMORPG 첫 흥행사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또 최근 한중 관계개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L2R의 중국지역 출시 역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817억원, 영업이익은 73.1% 늘어난 11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278억원에 비해 12.6% 적었다. 해외 부문 마케팅비 증가가 이유였다. 이동륜 연구원은 "3분기 해외 매출액 비중은 전분기 대비 18.9%포인트 증가한 70.5%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초과 근로수당 지급 및 L2R 일본지역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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