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KIA 양현종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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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양현종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최정(SK 와이번스·294점)을 제치고 1위를 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1세이브로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MVP를 받았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수상하기는 양현종이 처음이다. 정규시즌 MVP는 KBO리그 취재기자 107명 지난달 6∼9일 투표를 해 결정했다. MVP 후보는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8∼1점을 준다. 1위를 한 양현종은 부상으로 391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고급 세단 스팅어를 받는다. 그는 한국시리즈 MVP에 뽑혀 같은 상을 두 개나 획득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정말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서른 경기에 나가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을 남겼다.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국내 투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도 달성했다.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올랐다.

양현종은 올해 KIA와 체결한 자유계약선수(FA) 1년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 거취도 큰 관심을 모은다. 그는 수상 직후 "KIA 팬 여러분께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내년에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KIA 양현종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며 웃음짓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KIA 양현종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며 웃음짓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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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은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에게 돌아갔다. 535점 만점에 503점을 얻어 2위 김원중(롯데·41점)을 362점 차로 제쳤다. 1위 표 107표 중 98표를 휩쓸었다. 신인상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그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올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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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BO는 1군과 퓨처스(2군)리그 개인상 시상도 했다. 평균자책점 라이언 피어밴드(kt), 다승 양현종, 헥터(이상 KIA), 승률 헥터, 탈삼진 메릴 켈리(SK), 홀드 진해수(LG), 손승락(롯데), 홈런·장타율 최정(SK), 타점 다린 러프(삼성), 타율 김선빈(KIA), 최다안타 손아섭(롯데), 득점 로저 버나디나(KIA), 출루율 최형우(KIA), 도루 박해민(삼성) 등이 각 부문 1위에 올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퓨처스리그는 평균자책점 북부 이대은(경찰청), 남부 임지섭(상무), 다승 북부 김동준(경찰청), 남부 임지섭, 홈런 북부 윤대영(경찰청), 남부 문상철(상무), 타율 북부 홍창기(경찰청), 남부 유민상(kt)이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100만원씩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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