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이슈…우리가 가야할 길은?
한국과학기자협회, '탈원전과 에너지 전환 정책 로드맵' 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탈원전 이슈가 우리 사회에 주요 현안으로 부상했다. 탈원전과 에너지 전환 정책은 과연 어떤 방향성으로 가야 할까.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김진두)는 국내 에너지 전문가와 과학 기자들이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문제점과 그 추진 실효성을 점검한다. 앞으로의 과제, 방향을 모색해 보는 '과학이슈토론회-탈원전과 에너지 전환 정책 로드맵'을 주제로 7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자력정책연구실장은 '발전원의 경제성 평가-원전과 신재생의 경제성 분석'을 발표한다. 미국, 영국, 우리나라에서의 원자력, 가스, 재생에너지의 상대적 경제성을 비교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균등화 발전비용으로 평가해보면 우리나라의 원자력은 가스의 2분의1, 재생 에너지의 3분의1수준이다. 재생 에너지는 당연히 확대돼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상황과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과 전망'에서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원자력은 나쁘고 재생에너지는 좋다'는 식으로 대비, 이념화했다고 비판했다. 원자력과 석탄 발전 축소에 따른 전력 수급에 대한 대안도 없을 뿐 아니라 전문가가 배제된 공론화 과정과 민심 확대 해석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내놓았다.
반면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주제로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 세계 9위이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5%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재생 에너지 발전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는 OECD 1위,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7위라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전기요금 제도 현실화, 친환경차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지금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며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제로 에너지 빌딩 확대,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인프라 구축, 태양광·풍력 보급 사업 추진, 슈퍼 그리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 상이한 시각을 가진 에너지 전문가들의 발표에 대해 안영인 SBS 차장을 좌장으로 이근영 한겨레신문 부국장, 박근태 한국경제신문 차장, 류준영 머니투데이 차장, 원호섭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참여해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각각의 효율성과 전망을 비교, 분석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김진두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올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가 된 탈원전 공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문제점과 현황을 짚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정책에 대한 균형 있는 과학 보도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하고 관심과 이해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 이슈 토론회에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한국과학기자협회 사무국(02-501-363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