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계 도시들 한 배 탄 운명”…아·태 연대 강조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서 열리는 ‘시티넷’ 제8차 총회 참석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시아·태평양 도시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리는 ‘시티넷(CITYNET)’ 제8차 총회에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주요 회의를 주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우리의 도시, 우리의 미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시문제 해결방안 공유’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총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담당했다. 기조연설에서 박 시장은 “서울시는 과거 압축 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도시문제 해결 노하우와 정책들을 다른 해외 도시들과 공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티넷 회원도시 10개를 포함해 28개국 39개 도시에 53개 정책이 전파됐다”며 “세계 도시들이 모두 한 배를 탄 운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해 연대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오전 10시30분 ‘도시의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시티넷의 3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체세션에도 참가한다. 패널발표는 질의응답 형식이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회원도시 사이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울시 우수 정책을 공유·전파한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전 11시40분에는 말레이시아 세베랑페라이, 필리핀 이리가, 수원시, 네팔 랄릿푸르, 스리랑카 콜롬보 등 5개 도시 시장과 ‘시장포럼’을 연다. 이들과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지역화를 위한 리더십’을 놓고 토론한다.
오후 5시15분에는 비제이 자가나단(Vijay Jagannathan) 시티넷 사무총장, 비타나 쿠르푸 아라치치게 아누라(Vithana Kuruppu Arachchige Anura) 콜롬보 시의회 의장(시장대행)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번 총회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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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또 오후 6시15분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회원도시들과 함께 채택한다. 콜로보 선언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를 공동비전실현기간으로 잡고 있다. 내용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 도시의 해결책을 공유하고 공동협력을 약속하는 것이다.
시티넷은 130여 아·태도시 네트워크다. 아·태 지역 도시들이 마주하고 있는 공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7년에 만들어졌다. 출범 당시 회원도시는 27개였으나 현재는 138개 도시, 기관,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1989년에 가입해 2013년부터 회장도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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