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Q 마케팅비 증가에 영업이익 감소(종합)
브로드밴드, 플래닛 등 자회사 실적 개선
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본사업은 마케팅비, 감가상각비로 영업익↓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효과로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지만 본사업에서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6일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39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선 가입 고객 증가 및 SK브로드밴드ㆍ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조442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한 7930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체 영업 비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6%가 증가한 4조500억원 수준인데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가 눈에 띈다. 마케팅 비용은 시장 경쟁 대응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7976억원이었으며, 감가상각비는 지난해 받은 2.6GHz 대역 주파수의 영향으로 6.8% 증가한 816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수는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3000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0만5000명 증가한 3016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2257만명으로 전체의 74.8% 수준이다. 1인당 평균매출(ARPU)는 3만5488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와는 유사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주요 연결 자회사는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인터넷(IP)TV 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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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은 6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배 증가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며 "특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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