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보호무역 극복, 메가 FTA와 다자간 신통상규범 논의해야"
2017 통상 국제컨퍼런스 개최…국내외 석학들 보호무역주의 배격 한 목소리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통상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는 '자유무역과 포용적 무역 실현을 위한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보호무역주의를 지양하고 포용적 통상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는 주한외교공관, 국내외 기업, 학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일자리 감소, 경제성장 둔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호무역주의가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며 "개발도상국, 중소기업, 소외계층이 무역에 참여하여 경쟁력 향상, 기술 발전 등 자유무역을 통한 혜택이 골고루 분배되도록 하는 포용적 무역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자유무역을 통해 혁신과 경쟁력으로 무장하여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는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있는 중소기업들이 무역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환영사를 통해 세계 교역 회복의 모멘텀을 지켜나가기 위해 보호주의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한편 자유무역의 이득을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세션 기조연사인 피터 페트리 브랜다이즈대학 교수는 향후 글로벌 차원의 무역 자유화를 지속시키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주축이 되어 시장개방을 가속화하고 무역규범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이 탈퇴한 11개국간 TPP 협정과 아시아 16개국간 RCEP 협정을 통해 역내 자유화를 실현할 경우의 긍정적인 경제 효과에 대한 수치를 제시했다.
로커트 쿠프만 WTO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세계 통상체제가 지난 30∼35년간 통합과 세계화를 통해 발전해왔으며 향후 30년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WTO 상소기구 초대 위원이자 미국 하원의원을 역임한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교수는 모두에게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기 위한 방법으로 무차별적으로 무역에 대한 장벽을 완화시키는 WTO 다자간무역협정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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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숏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전 세계 무역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EU, 일본 등 빅4 국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빅4가 전자상거래, 정부조달 투명성, 분쟁해결절차 개혁 등 WTO 차원의 복수국간 협정을 추진해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세션은 이상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마리 키비니에미 OECD 사무차장과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EU 대사가 '자유무역기조 확산을 위한 국가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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