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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4위 도약 "뒤집기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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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챔피언십 셋째날 3언더파, 이승현 3타 차 선두, 정희원 2위

김하늘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셋째날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하늘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셋째날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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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76위→ 22위→ 4위→ ?'.

일본 상금 1위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이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36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섯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공동 4위(4언더파 212타)로 도약했다. 이승현(26ㆍNH투자증권)이 선두(9언더파 207타), 정희원(26)은 2위(6언더파 210타)다.
5타 차 공동 22위에 출발해 버디만 3개를 낚았다. 7번홀(파5)과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사냥했다. 선두와는 5타 차, 2011년 우승 이후 대회 두번째이자 국내 통산 9승째를 수확할 수 있는 호기다. "오늘은 퍼팅이 좋았다"는 김하늘은 "우승 경쟁에 가세하게 돼 기쁘다"면서 "내일도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현이 3타를 줄이며 사흘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3타 차 선두, 지난해 10월 서울경제클래식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6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서울경제클래식 챔프' 김혜선2(20)가 3위(5언더파 211타)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국내 상금 1위 이정은6(21ㆍ토니모리)는 공동 16위(1언더파 215타), 미국 상금 1위 박성현(24)은 공동 23위(이븐파 21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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