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3파전…삼성·애플·중국산
갤노트8 시장 초반 반응 뜨거워…"갤노트7 실패 해결"
아이폰X 출시하는 4분기, 애플 "최대 실적 기대"
화웨이, 오포 꾸준한 성장세…샤오미 102.6% 급성장
상위 5개 업체 점유율 60% 돌파…"구글, LG 어려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2017년도 3분기(7~9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3%의 점유율을 기록, 2위 애플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X'를 출시하는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화웨이,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3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삼성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거세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8330만대를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은 22.3%다.
IDC는 "갤럭시노트8의 출시 초기 견조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IDC는 4분기 역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3분기 갤럭시J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3조2900억원이었다.
애플은 지난해 대비 출하량이 2.6% 증가한 4670만대를 기록, 12.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가을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애플은 3분기에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애플은 1차 출시국에 대해 9월15일부터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사전예약을 시작해 실적이 일부 반영됐다. 게다가 4분기 아이폰X를 출시하면서 아이폰8의 초반 성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X 출시와 연말 성수기가 겹치는 4분기에 역대 최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세는 3분기에도 거셌다. 상위 3개 업체의 점유율의 합은 26.1%다.
화웨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3910만대를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은 10.5%다. IDC는 '메이트9'과 'P10' 등 플래그십 모델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IDC는 곧 출시 예정인 '메이트10', '메이트10프로'가 삼성, 애플의 프리미엄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포는 전년 대비 출하량이 19% 증가한 3070만대를 기록해 8.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중저가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R11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꼽혔다. 오포는 최근 인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샤오미는 이번 분기에 무료 102.6% 성장하면서 5위로 진입했다. 3분기 출하량은 2760만대로 시장 점유율 7.4%를 차지했다. 9월 한 달 간 인도서 진행한 온라인 페스티벌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또 기존 온라인 위주 판매 전략에서 오프라인 영업망 강화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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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7% 성장한 3억7310만대였다. 상위 5개 업체의 점유율은 60.9%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상위 5개 업체의 점유율은 53.6%로 상위 업체들의 시장 장악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라이언 레이스 IDC 부사장은 "상위 5개 업체 외 군소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 리더들은 두 개의 진영을 형성하고 있다"며 "우선 구글, LG 등이 플래그십 제품을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애플, 화웨이는 고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또 소수의 중국 업체들은 중국 외부의 시장에서까지 엄청난 확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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