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등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2일 장 전 지검장, 서 전 차장,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5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당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허위 서류 등을 비치한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심리전단 요원들이 검찰 수사와 법원에 나가 실체와 다른 진술을 하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4일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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