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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약정할인25% 되면서 고가요금 가입자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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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 오르자 고가요금제 가입도 증가
월평균 데이터 7.6GB 사용…3사 중 최고
무선수익 1조4065억원 호실적의 배경
케이블TV 인수 가능성엔 "항상 열려있다"

LGU+ "약정할인25% 되면서 고가요금 가입자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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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017년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선택약정할인율이 지난 9월 15일 20%에서 25%로 올라간 이후 공시지원금이 아닌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하는 고객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2일 말했다.

선택약정할인이란,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거나 중고폰·무약정폰 등으로 개통하는 경우 사용하는 요금의 25%를 할인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4만원짜리 요금제를 쓸 경우 1만원이 할인된다.
할인 재원은 오로지 이동통신사가 전액 부담한다. 때문에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늘어날수록 이통사는 매출 감소를 겪게 된다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출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할인율이 올라가면서 5만9900원 이상의 고가요금제 가입자 비중 또한 꾸준한 늘어나고 있다"면서 "약정할인율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LTE가입자는 월평균 7.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사용, 이통3사중 가장 많은 데이터 사용량을 기록했다. 이를 배경으로 LG유플러스의 무선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065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5G)이동통신망 구축에도 선도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현재의 네트워크 리더십 이어가기 위해 빠르고 착실히 5G 준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5G 환경 구축을 위한 필드테스트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 9월 5G 주파수로 예상되는 3.5Ghz대역과 28Ghz 대역을 결합해 전송속도 높이는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고정형 무선 통신기술(FWA, Fixed Wireless Access)'를 활용해 무선으로 IPTV서비스 제공하는데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5G 관련 투자규모에 관해서는 "기지국 구축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금 밝히긴 어렵다"면서 "완벽한 5G 환경 구축을 위해 기술적 진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G 기술 선도를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정책적·제도적 지원도 요청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유수의 통신사들이 5G 등 4차산업혁명주도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점"이라면서 "정부가 국내 통신사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규제 정책과 방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인수설 관해서는 "여전히 문은 열려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케이블TV 사업자를 인수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블 업계의 동향 등을 살피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2017년 3분기 영업익 2141억원…유·무선 고른 성장세

한편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어린이 전용콘텐츠를 앞세웠던 IPTV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2017년 3분기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안정적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4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총 수익(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8%,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3조596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확대, 결합 및 장기 고객을 위한 U+가족무한사랑 등 할인 프로그램 등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유선수익 중 TPS 사업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2% 성장한 449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IPTV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IPTV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16.6%,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342만9000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작년 동기 대비 5.6%,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376만8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선보인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 '유튜브 키즈', '책 읽어 주는 TV' 등이 부모·아이에게 최적화된 사용환경으로 호평을 받으며 IPTV 가입자 유치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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