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모트렉스 3Q 영업익 80억…"분기 최대 실적"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 는 2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688억원, 영업이익은 144.7% 증가한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지역별 특화 기능을 탑재, 신규시장 개척이 활발히 되고 있고, ▲신흥국 중심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장착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공급물량 증가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장IT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이익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특히 중남미 및 중동 지역에서의 매출 성장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00%, 500%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흥시장 중심 판매국가 확대와 지역별 최적화된 신규 제품 출시에 따라 지속적인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4분기에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모트렉스는 현대로템과 코레일 고속 차량에 VOD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가진 핵심 기술력이 매출 성장을 이루는 데 뒷받침하고 있다”며 “최신 IT기술과 접목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모트렉스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기술을 바탕으로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시스템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제품을 주력으로 생산, PIO(Port Installed Option)방식으로 70여개 국가, 40여개 차종에 제품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8월 상장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