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진로발효의 하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24억원, 영업이익은 47.7% 늘어난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정 출하량이 늘어나고 수입원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한 데다 판매관리비(판관비) 부담도 줄어드는 등 실적 증가 요인이 많았다.
최근 주정 가격은 주료 도매업체인 대한주정판매가 지난 2012년에 드럼(200l)당 34만원에서 36만원으로 5.6% 올린 이후 동결 중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판관비가 2012년보다 약 43% 오르는 등 제조비 부담이 늘고 있음에도 지난 2015년 소주 가격이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정 가격을 올리기는 부담스러웠던 업계 분위기가 작용한 결과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늦어도 내년엔 주정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에 따라 진로발효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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