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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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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개막 네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이겼다. 앞선 세 경기에 모두 풀세트로 패한 뒤 개막 이후 네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1승3패(승점 6)로 순위가 5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5위(승점 3)로 밀렸다.
주포 이바나 네소비치가 19점을 올리고,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박정아도 18점을 보탰다. 중앙공격수 배유나(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물리치고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는 세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으로 맹활약하며 두 팀 가장 많은 35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다섯 개, 블로킹 세 개, 후위공격 열두 개를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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