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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에 공짜에…통신비다이어트 돕는 이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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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의 통신비 다이어트 지원에 나섰다. 이달 출범예정인'사회적논의기구에서 이통사들은 통신비 인하 실현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이동통신업계는 결합상품의 할인율을 대폭 높이거나 가격변동 없이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등 요금제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말엔 팅' 요금제를 새로 내놨다. 매주 토요일·일요일마다 데이터를 1기가바이트(GB) 추가 제공한다. 한 달 최소 8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데이터1GB는 이통사에서 보통 1만원에 판매된다. 이 경우 한 달 8만원짜리 데이터 쿠폰을 제공받는 셈이다.

SK텔레콤은 "학교에 안가는 주말에 데이터사용량이 유난히 많은 청소년 이용자의 특성을 반영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저가요금제에 가입하고 무료와이파이를 찾아 헤매는 청소년들의 '데이터가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봉호 SK텔레콤 서비스전략본부장은 "청소년 고객은 데이터 사용에 민감한 고객이라 주말 데이터 제공이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등을 함께 사용하는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 발맞춰 KT는 '데이터투게더' 요금제를 대폭 개편했다.

'데이터투게더Large' 요금제는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태블릿PC, 액션캠 등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월 정액 1만1000원은 과거와 동일하지만, 데이터는 두 배로 늘린 1GB를 제공한다.

KT는 웨어러블기기에서도 스마트폰의 음성, 문자, 데이터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투게더Medium'를 새로 출시했다.

기존 LTE 웨어러블 요금제보다 2200원 저렴한 월 8800원이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에 제공되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데이터선택 76.8' 이상 요금제를 쓰는 고객은 위 두 요금제를 50% 할인된 5500원,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 박현진 유무선사업본부장은 "소비자들이 풍족한 데이터 혜택을 누리고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계속해서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논의기구는 통신사, 소비자단체, 관련 전문가, 협회 등 15명 내외로 구성돼 통신비 관련 정책의 중장기적 대안을 모색한다.

업계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은 여전히 기본료폐지, 선택약정할인율 30%인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통사들은 상당한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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