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회사, 딱딱한가요? 저흰 '펀(Fun)'합니다"
[신입사원 다이어리]<32>편광일 KT텔레캅 차세대 IT추진단 IT구축팀 사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캠퍼스를 떠나 처음으로 직장 문을 두드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몸으로 기억한다. 높고 험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 정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던 날의 모습이 생생하다. 1, 2년차 사원이라면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을 쉽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새내기인 그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안녕하세요. KT텔레캅 입사 10개월 차 신입사원 편광일(27)입니다. 차세대 IT추진단 IT구축팀에서 KT텔레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앱에서 고객이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고민해 기획하고 이에 따라 추가 기능을 개발하고 있죠.
KT텔레캅은 KT그룹 보안전문회사입니다. 최근엔 고객 요구가 안전뿐만 아니라 편의·케어 영역으로 다양화되고 있어요. 고객의 모든 일상을 케어하는 서비스를 위해 앱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KT텔레캅을 접한 건 'IT우수기업-청년 채용박람회' 자리에서였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KT 그룹사들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채용박람회에서 만난 인사담당자를 통해 회사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원을 결심했죠. KT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KT텔레캅에 매력을 느꼈거든요.
보안업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던 반면 막연하게 '보안회사는 딱딱할거야'라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정반대였습니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점도 'Fun한 기업문화'입니다. KT텔레캅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해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난여름엔 본사 옥상정원에서 소통행사를 가졌는데요, 사장님과 임원 분들이 직접 맥주와 치킨을 서빙하고 직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외에도 자녀와 함께 회사에 출근해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패밀리데이', 하루 동안 오직 즐거운 팀 만들기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는 '1등 Teaming'을 비롯해 여름휴가사진 콘테스트, 내일의 의미 찾기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단체 야구관람 등 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 이벤트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회사에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나아가 신나게 일하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KT텔레캅은 즐겁고 자유롭게 일하는 대신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을 강조합니다. 때문에 처음에는 신입사원으로서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바일 앱 기능 하나를 새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처음 맡았을 때였어요. 신입사원인 저에게 주어진 첫 프로젝트인 만큼 큰 부담이 돼 홀로 인터넷·서적 등을 참고하며 야근도 수차례 했습니다.
혼자 끙끙대고 있을 때 팀 선배들이 이를 알아차리고 다가왔어요.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함께 하는 일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함께 공유하고 의논했습니다. 그 결과 무사히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었고 이는 '한 번 해보자'며 서로를 격려해준 팀원들의 응원으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많은 신입사원들이 주어진 업무를 혼자 고민하고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신입사원들에게 업무를 할 때 주변 동료에게 의논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 목표는 손 안의 앱 하나로 안전부터 편의 영역까지 고객의 모든 일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사소한 앱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가 만든 앱을 통해서 고객이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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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는 '아침밥 캠페인'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출근하기 바빠 아침밥을 늘 걸러요. 그래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침밥 캠페인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에겐 '입사의지와 진정성'을 가지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보통 회사에 지원할 때 홈페이지나 인터넷 상에 노출된 정보를 참고하며 준비하는데, 저는 직접 본사에 찾아가 선배님들을 만났어요. 회사에 대해 묻는 저를 당황해 하시는 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회사에 대해 관심을 갖는 저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을 해줬습니다. 제가 합격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이를 통해 보여준 입사의지와 진정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기업에 꼭 입사하고 싶다'는 진심을 갖고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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