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보험업 전체로 보면 삼성생명에 이어 처음으로 순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DB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52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2.9%, 3.4% 늘어났다.
현대해상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4060억원이다. KB손해보험의 올들어 3분기 까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386억원) 보다 36% 늘어난 3154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9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실손보험 감리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험사들은 이미 보험료 환급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민간 의료보험이 얻는 반사이익을 보험료 인하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까지 순익이 늘었지만 4분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실손의료보험 뿐 아니라 자동차보험료 또한 낮추라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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