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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3분기 누적 순익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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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삼성화재, DB손해보험(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들의 1~3분기 순이익은 2조원에 달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1~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늘었다. 보험업 전체로 보면 삼성생명에 이어 처음으로 순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0.8%포인트 개선된 77.7%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밑으로 내려가면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투자영업이익은 올해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5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도 순익 증가 배경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부동산 처분이익 발생을 꼽았다.

DB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52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2.9%, 3.4% 늘어났다.

현대해상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4060억원이다. KB손해보험의 올들어 3분기 까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386억원) 보다 36% 늘어난 3154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9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이처럼 손보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정부의 실손보험 인하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보사들이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표정이 밝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금융당국의 실손보험 감리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험사들은 이미 보험료 환급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민간 의료보험이 얻는 반사이익을 보험료 인하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까지 순익이 늘었지만 4분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실손의료보험 뿐 아니라 자동차보험료 또한 낮추라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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