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명과 함께 하는 101일간의 성화봉송 여정 시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 100일 전(G-100일)인 1일 '7500명과 함께 하는 101일간의 성화봉송 여정'이 시작된다.
지난달 24일 그리스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평창올림픽 성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이날 전세기를 통해 아직 개항하지 않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성화봉송은 역동하는 한국 경제의 상징적 건축물인 인천대교에서 시작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주자로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 '새로운 지평을 더 크게 열어갈 사람들(Dreamers)'로 나뉘어 남북한 인구수 7500만 겨레를 대표하는 주주자 7500명, 지원주자 2018명이 선정됐다. 성화봉송 주자들은 앞으로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하여 평화의 불꽃을 전국에 피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 환영 행사를 마치고 인천대교로 옮겨진 성화는 2018명의 지원단(서포터스)이 펼치는 '오륜' 플래시몹과 취타대 연주 속에 출발 준비를 한다.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화봉에 성화를 점화한 뒤 첫 주자에게 성화를 전하면서 2018km에 달하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피겨 꿈나무 유영이 맡았다. 유영에 이어 이날 인천대교를 뛸 주자는 국민MC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스피드스케이팅),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등 체육인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들로 이뤄졌다.
여기에 인천에 거주하는 결혼 이주민인 정춘홍(중국)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대를 이어 의료,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 가수 겸 배우 수지 등도 참여한다.
인천에서는 세계 5대 해상 사장교(斜張橋ㆍCable-Stayed Bridge)인 인천대교를 횡단하는 '한마음 성화봉송'이 진행된다.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해 인천대교 14.7km와 송도 시내 5km 등 총 19.7km를 뛴다.
'한마음 성화봉송'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인천대교 봉송을 한마음으로 응원하자는 의미이다. 2018명의 성화봉송 서포터스가 파도타기 응원으로 '한마음 성화봉송'을 달리는 101명의 주자들에게 힘을 보탠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정원인 순천만 정원을 달리는 '환경 봉송', 대전 카이스트의 로봇을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 봉송', 서울 광화문의 어가행렬과 함께 하는 '문화 봉송', 한반도 최북단을 달리는 '평화 봉송' 등 평창 동계올림픽의 5대 주제를 활용한 성화봉송이 이어지며 올림픽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1일 오후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는 성화와 마지막 101번째 주자를 환영하는 축하 행사가 열린다. 성화봉송 영상과 공중 공연(플라잉 퍼포먼스)으로 화려한 막이 오르고, 이어 마지막 주자가 무대에 등장해 임시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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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를 환영하는 각종 공연과 2018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의 올림픽 공식 응원가 공개 무대, 불꽃쇼 등이 이어지면 성황봉송 첫날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된다. 2일 성화봉송 일정은 제주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성화봉송 주자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개막되는 내년 2월9일까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봉송 수단을 활용해 성화를 봉송한다. 아울러 전국 88개 지자체에서는 매일 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행사를 개최해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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