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규모 '메이커교육' 프로젝트 추진된다
3D프린터, 코딩 활용해 직접 만들고 공유하는 '메이커교육' 장기 추진계획
5년 간 104억 투입… 20개 거점센터 구축 및 교육과정 연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학생들이 3D프린터, 코딩 등을 이용해 제품과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메이커교육'이 학교 교육에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메이커 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2018년부터 예산 28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00여억원이 투입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서울형 메이커 교육은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메이커 괴짜'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이다"라며 "학생들이 상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직접 제작하며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이끄는 과정중심의 프로젝트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메이커교육을 단순한 동아리 활동이 아니라 교육과정 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등 정규수업 시간에 편성해 전체 수업 시수의 10~15%내외를 교과와 연계한 메이커 교육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교과 및 서울형 자유학기제 등 연계 ▲메이커 교육 단계별 교원 연수 ▲메이커 교사 인증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계획에 따라 20개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가 구축된다. 기존의 발명교육센터가 재구축되는 방식으로, 내년도에는 일반형 9곳과 특화형 2곳 등 총 13개의 거점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일반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드론·로봇·3D 프린터·3D 스캐너·사물인터넷(IOT)·과학융합교육(STEAM) 등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과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특화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보다 전문적인 창작활동이 가능한 공간이다. 목공 중심의 목공형, 컴퓨터수치제어(CNC) 조작기·레이저 커팅기 등 첨단기자재 중심형, 코딩중심형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학교 현장에 메이커 교육이 안착하도록 우선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모델학교' 9개교도 운영되며 학교당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일반 학교에도 500만원씩 예산을 지원, 연간 100개교에 3D프린터, 3D펜 등 메이커 교육 기자재가 보급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전문강사들이 학교 현장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메이커 체험 교육, 온라인 신청승인 시스템과 공유자료실을 갖춘 홈페이지 구축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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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교육의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메이커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메이커 나눔 장터, 창작품 전시 등이 포함된 '메이커페어'도 운영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서울형 메이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이커 교육 활성화로 협력과 공유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풍토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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