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에서 최근 두달간 9명을 살해한 후 참혹하게 절단해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돈을 뺏거나 성폭행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1일 NHK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쿄지방검찰청은 전일 가나가와현 자마시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유기 혐의 등으로 체포된 시라이시 타카이로(白石隆浩ㆍ27)를 입건했다. 회색 스웨터를 입은 용의자는 안경 아래 손을 넣어 얼굴을 가린 상태로 경찰서에서 검찰청으로 이동했다.

앞서 경찰은 20대 여성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이 남성이 거주하는 아파트 원룸 현관과 방 안에서 절단된 시신 9구가 담긴 아이스박스 등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여성 8명, 남성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화장실에서 시신을 해체했다"며 "지난 8월 하순 아파트로 이사온 후 9명 전원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용의자는 "돈을 훔치기 위한 목적으로 몇명으로부터 많게는 50만엔까지 빼앗았다"며 "성폭행할 목적도 있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덧붙였다.

경찰은 시신 9구의 신원을 빠른 시일내 확인하는 한편, 사건 동기와 피해자 간 접점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도쿄도(東京都) 하치오지(八王子)시에 거주하는 23세 여동생과 지난 21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상태였다.

AD

NHK는 "지난달 30일 이 여성이 과거 연락했던 남성의 아파트를 조사하던 중 아이스박스에 담긴 2명의 시신 일부, 31일에 추가로 7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실종된 20대 여성에 대해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죽였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특별한 직업 없이 그간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올초에는 유흥업소에 여성을 소개한 혐의로 체포돼, 1심에서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