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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추석에 카드 긁었다" 개인 카드사용액 10분기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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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 3분기 개인 카드사용액이 10분기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와 긴 추석 황금연휴에 여행과 도소매 관련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7~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9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늘었다.
이 중 개인카드 사용액은 15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9% 늘었다. 개인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2015년 1분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개인카드 승인 건수도 44억6000만건으로 14.5% 증가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소장은 "3분기에는 여름방학과 여름 휴가가 있었고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전에 카드로 결제하는 수요가 많아 3분기 개인 카드사용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 카드승인액이 8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도 증가하고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 소매업종에서 카드결제가 늘었다.
또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돼 올해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기저효과로 관련 소비가 늘었다.

여름 휴가와 긴 추석 연휴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항공사 등 운수업 카드승인액이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고, 여행사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19.8%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도 카드사용액이 9.8% 증가했다.

다만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9% 감소했다. 카드사들이 법인에 대한 국세 납부 프로모션 등을 중단하면서 관련 카드 사용이 대폭 줄었다.

이에 카드별 1건당 평균 사용액은 전체카드 평균 사용액은 4만488원으로 8.8% 줄었다. 신용카드는 5만2333원으로 9.0%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2271원으로 7.6% 감소했다.

박 소장은 "개인카드 승인실적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국내 소비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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