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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이해진 "검색광고, 경매시스템 맞다…구글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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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되려면 클릭 한 건당 780원"
"유전앞줄, 무전뒷줄"
이해진 "전 세계 검색엔진이 하는 방식"

[2017국감]이해진 "검색광고, 경매시스템 맞다…구글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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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검색광고 방식은 구글이나 네이버나 같은 방식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만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점유율을 봐달라."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현 글로벌투자책임자)이 온라인 광고 독점 논란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색광고를 확인해보니 파워링크 10개, 비즈사이트 5개가 있더라. 돈 내는 순위다. 속된말로 '유전앞줄, 무전뒷줄'이다"라며 "지금 소비자들은 네이버 검색 결과를 보면서 품질이 좋은 것이 앞으로 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돈만 만내면 품질과 상관없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시 첫 화면에 보이는 파워링크 첫 줄에 등재되려면 클릭 한 건당 780원을 내야 한다. 김 의원은 "소비자들이 검색결과를 클릭할 때 마다 수천만원이 나가는 것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적다"며 "네이버는 중소기업의 생존까지 위협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네이버가 손만 대면 중소기업이 죽어난다"며 "케이블TV, IPTV, 이동통신사 모두 규제를 받지만 포털 사업자는 관련된 규제 하나 없다. 지금이라도 사회적 책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장은 "검색광고 광고의 위치는 경매 시스템이 맞고 이는 구글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검색엔진이 하는 방식이다"며 "우리가 광고비를 받는 금액은 한 달 10만원 이하를 쓰는 사람이 반이다. 소상공인이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전 의장은 "인터넷은 싸이월드도 페이스북에게 뺏기는 곳이고, 다음이 카카오에 인수될 정도 빠르게 변화되는 곳이다"며 "우리가 국내 광고 시장의 78%를 지키는 것에 대해 시장 과점이 아니라 전 세계를 놓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시장의 90%, 페이스북은 SNS 시장의 거의 100%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만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점유율을 놓고 따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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