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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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박이 아빠' 이동국(38·전북)의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신태용 감독은 30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 선수들은 다음달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친선경기를 한다.

신 감독은 이동국을 제외했다. 이동국은 지난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한 정규리그 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0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신 감독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신 감독은 "지난 22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도 보고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가 우승한 경기도 가서 봤다"며 "이동국이 K리그에서 영웅이지 않나 생각한다.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좋은 찬스에서 골을 못 넣으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아름답게 보내줘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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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년 월드컵까지 골을 잘 넣을 수도 있겠지만 앞에서 많이 뛰어주고 상대 수비수들과 싸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제는 놓아줘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대표팀이 필요로 하는 축구 스타일상 이동국을 뽑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동국은 12월 동아시아컵, 내년 3월 국가대표팀 경기 등 월드컵 전 남은 일정에도 소집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월드컵 출전도 자연스럽게 무산됐다. 이동국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다. 지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리그 마지막 두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월드컵 출전에 대한 희망을 키웠지만 이제는 어렵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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