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심상정 "우리은행 자정능력 상실했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심상정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정의당)이 우리은행 채용비리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매우 실망스럽다. 자정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30일 심상정 의원은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검사를 한 감사보고서를 봤는데 매우 실망스러웠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같다. 감사보고서인지 채용비리자 변호 보고서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17일 심상정 의원은 우리은행의 2016년 공개채용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 금융감독원 직원, VIP 고객 등의 자녀·친인척 및 지인들이 총망라된 ‘2016년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금융감독원 이○○부원장(보) 요청', '금융감독원 요청'이라고 기재돼 있다. 심 의원은 "이 문건을 보는 취준생들과 빽 못 써주는 부모님들은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심정일 것"이라면서 "금감원 조사는 물론 위법사실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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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은 "우리은행이 자체 특별검사팀을 구성해서 추천인 9명. 채용절차 12명 21명을 인터뷰했는데 전직 임원이나, 퇴직예정 임원은 빠졌고 2016년 이전 채용은 보지 않아 전수조사 원칙에도 어긋났다"면서 제대로 검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우리은행의 감사보고서를 검찰에 넘겨주고 검찰에서 수사를 하게 되면 내용이 더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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