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85.3% 증가한 2조8203억원과 711억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박세라 연구원은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6.1%로 상반기 대비 다소 부진했다"며 "반포, 잠실크로바 등 수주실패 비용 270억원, 쿠웨이트 토양오염복원 공사에서 발생한 대손비용 470억원이 발생하면서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257.6% 증가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경쟁은 더욱 심화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등의 영향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반포주공1단지 수주사례와 같이 대형건설사 위주로 재건축 수주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재무구조가 취약한 GS건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박 연구원은 "내년 해외원가가 정상화되고, 주택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적 턴어라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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