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한국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인상적인 대포를 쏘아올렸다.


나지완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2사 3루에서 대타로 나와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3 불안한 한 점차 리드에서 6-3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대포였다.

나지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방망이를 짧게 잡고 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나지완은 두산 마무리 김강률을 상대로 쐐기포를 뽑아냈다. 나지완은 "주자가 3루에 있었기 때문에 변화구를 쉽게 못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3주를 쉬면서 방망이 스피드도 무뎠고 2차전에서 김강률을 상대해 보니 워낙 빠른 공을 던졌다. 그래서 방망이를 엄청 짧게 잡고 쳤는데 운 좋게 중심에 맞았다"고 했다.

[KS 3차전] 쐐기포 나지완 "방망이 엄청 짧게 쥐고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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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은 이날 선발로 나오지 못 했다. 김기태 감독은 잠실 구장이 넓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김호령을 선발 중견수로 투입했다. 2차전까지 좌익수를 맡은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겼고 나지완의 자리가 없었다.


나지완은 "선발로 나오지 못한 것이 나름대로 큰 자극이 됐다. 감독님이 기회가 있을 때 나갈거라는 얘기를 해주셨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나지완은 2차전까지 안타를 치지 못 했다. 그는 "1, 2차전 때 결과물이 안 좋았다. 하지만 방망이 감은 나쁘지 않았다. 결과가 나빴을 뿐 방망이 중심에 맞는 타구가 많았다.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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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은 2009년 KIA가 열 번째 우승을 달성했을 때 주인공이었다. 7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나지완은 "이번에 저희가 열한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최근 2009년 영상이 많이 나오는데 올해 우승해 더 이상 2009년 영상이 안 나오게 하고 싶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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