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 관보에 직접 통치 게재
카탈루냐 자치경찰 책임자도 해임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사진=연합뉴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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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스페인 정부가 독립을 선포한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대한 직접 통치를 개시했다.

28일 스페인 정부는 관보에 "스페인 정부 수반은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부여된 역할과 권한을 맡는다"고 게재하면서 카탈루냐 직접 통치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스페인 내무부는 또 다른 관보에는 카탈루냐 자치 경찰의 책임자인 주제프 유이스 트라페로를 해임한다고 밝혔다. 트라페로 카탈루냐 경찰청장은 이미 반역 선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헌법 155조에서 반란을 일으킨 지역에 대해 중앙 정부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조항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지난 27일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추진해온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가결했다. 이날 스페인 상원은 카탈루냐 직접 통치안을 최종 승인했고,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을 선언했다.


카탈루냐 고위 당국자들과 공무원들이 중앙정부에 내려보낸 인사 명령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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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자치정부와 자치의회 지도부를 체포하더라도 카탈루냐 정부를 장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치정부 해산과 단속, 이에 대한 스페인 상원의 승인을 했지만 법원에서 제지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사설에서 "카탈루냐 사태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스페인과 유럽연합(EU)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파국은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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