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김봉진 100억 환원…인용한 '다산 정약용' 명언 보니
[아시아경제 홍민정 기자]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사회에 100억 원을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세상에 대한 감사함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3년간 개인 지분을 처분해 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으로 남에게 베푸는 것만 한 게 없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창업 전 가구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 등을 딛고 재기하기까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은퇴하고 죽기 전이 돼서야 사회에 환원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사회 환원을) 실천해서 기쁨과 변화를 느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과거의 저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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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사회 환원은 오래전부터 가져온 생각으로 지난해 중순부터 투자자들과 상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우선 100억 원 중 절반을 저소득층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음식 배달원들의 안전과 복지, 사원들의 퇴직연금, 고독사(孤獨死) 예방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와 함께 2015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설립해 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홍민정 기자 hmj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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