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선미 남편 ‘청부살해’ 발표에 네티즌들 “사람 목숨보다 돈이 중요하나”
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 고모(44)씨가 조모(280씨에게 살해된 사건이 그의 외사촌 동생 곽모(38)씨가 계획한 청부살인이었다는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조씨와 곽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곽씨를 살인교사죄로 추가 기소하며 고씨 살해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진동 부장검사는 “재일교포 재력가의 자손들 간 재산분쟁 과정에서 살인범에게 거액을 주겠다며 소송 상대방인 사촌 형의 살해를 청부하고, 살인범이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살해하게 한 청부살인이 전모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곽씨는 친할아버지 곽모(99)씨의 680억원 대 국내 부동산을 가짜 증여계약서로 빼돌리는 과정에서 고씨의 도움을 받은 친할아버지 곽씨에 의해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당했다. 이에 곽씨는 국내 부동산 상속을 방해하는 고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살인청부에 동원된 인물은 곽씨가 일본어학원에서 만나 5월부터 함께 거주할 만큼 친해진 조씨였다. 곽씨는 조씨에게 “고씨를 살해하면 현금 20억원과 변호사비를 주고 가족을 돌봐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수락한 조씨는 “곽씨와의 민사소송 등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겠다”며 고씨에게 접근한 뒤 8월21일 고씨를 만난 변호사 사무실에서 준비해 간 흉기로 그를 살해했다.
경찰에 체포된 조씨는 “정보를 주는 대가로 2억을 받기로 했지만 1천만원만 줘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은 조씨의 우발적 살인으로 결론 내리고 검찰에 사건을 넘기며 그의 단독 범행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조씨와 곽씨의 휴대전화, 노트북 등을 디지털 분석을 통해 분석하며 청부살인 사건임이 밝혀졌다. 검찰은 조씨가 흥신소를 통해 조선족을 동원한 청부살인 방법, 암살 방식 등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 장손 역시 살인 발생 직후 '살인교사죄, 우발적 살인' 등 검색했고 심지어 조씨에게는 '필리핀 가서 살면 된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결국 조씨는 "살인교사를 받았다"고 자백했다. 또 곽씨에게 사망한 고씨의 매형인 이 사건 담당 변호사까지 죽이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거절했으며, '변호사 앞에서 피해자를 죽여 겁을 줘라'란 지시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소식이 온라인상에 알려지자 “죄질이 나빠도 너무 나쁘다”, “어떻게 사촌 형을 청부살인하냐”, “사람 목숨보다 돈이 중요하다니 무섭다” 등 곽씨와 조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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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편을 잃은 송선미는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복귀해 방송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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