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92만가구서 TV 시청 불편…KBS, 관련 예산 90% 삭감
KBS, 양질 서비스 제공 의무
관련 예산 2년 사이 89% 줄여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현행법에서 공영방송인 KBS는 국민에게 지역여견에 관계없이 양질의 방송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의무가 있지만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 지난 3년간 난시청 가구가 92만5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난시청 가구는 92만5000여 가구로 난시청 감소 가구수는 6만3000여가구에 불과하다. 여전히 난시청이 해소되지 않은 채 적지 않은 가구가 방송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의 난시청에 대한 불편과 불만도 지속되고 있다. 유승희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난시청 민원은 9만100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접수되지 않은 민원까지 포함할 경우 약 26만 여명의 국민이 난시청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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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KBS의 연도별 난시청해소를 위한 노력관련 예산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TV송중계시설 구축 및 방송망 확장 예산은 2014년 10억7000만원에서 2016년 93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되었으며 소출력중계기등 사업도 2014년 65억6500만원에서 2016년 8억2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총 예산이 2년 사이 89% 삭감된 것이다.
유 의원은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난시청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 KBS가 난시청문제에 대해서 안일한 것 아니냐"며 "해외 난시청 극복 사례를 참고해 보다 적극적인 공공정책을 마련, 정보 소외계층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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