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아 최대 전력시장이자 거점
"2021년 매출 7000억 목표"


▲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800kV 초고압차단기 모습.

▲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한 800kV 초고압차단기 모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lose 증권정보 267260 KOSPI 현재가 1,267,000 전일대비 13,000 등락률 -1.02% 거래량 133,962 전일가 1,28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이 동남아시아 최대 전력시장인 태국에 지사를 신설하고 아세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스리우통, 테다, 킨덴 등 7개 현지 주요 EPC(설계·조달·시공)업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방콕지사 개소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법인신설을 통해 기존 싱가포르 지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 시장을 무대로 고압차단기와 변압기, 회전기,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2021년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동남아 지역은 지난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함에 따라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지역 인프라 건설에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100억 달러가 투자되며, 이중 1100억 달러 이상이 전력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태국의 올해 전력기기 시장규모는 1조7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아세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그간 고온다습한 기후와 태국전력청(EGAT)의 엄격한 기준으로 인해 유럽과 일본의 일부 업체들만이 진출해왔다. 현대일렉트릭은 2012년 230㎸급 고압차단기를 수주함으로써 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일렉트릭은 올 7월 태국전력청과 총 200억원 규모의 500㎸급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들어 9월까지 지난해 동기대비 약 40% 증가한 323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고압차단기 계약만 약 58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24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현지 업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AD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대규모의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기회의 땅"이라며 "동남아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련 지역의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향후 유럽연구소 설립과 불가리아 법인 인수 등 유럽시장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글로벌 전기전자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