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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삼성고시, 늘어난 채용규모에 "물 싸트"…조기퇴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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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22일 오전 일제히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치러
-쉬워진 난이도…같은 날 치러진 S직군 코딩테스트에는 '조기퇴실제'도 도입

▲22일 오전 서울 단국대부속고등학교 마련된 GSAT 고사장에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22일 오전 서울 단국대부속고등학교 마련된 GSAT 고사장에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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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물싸트'네요. 난이도가 상반기보다 더 쉬워진 것 같습니다."

22일 오전 삼성 하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시험이 국내와 미주 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국내에선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 2개 지역에서 시험이 진행됐다.
이날 시험을 치고 나온 수험생들은 쉬운 난이도에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 GSAT이 끝난 직후 서울 단대부고에서 만난 삼성전자 전형 응시생 성모(27)씨는 "쉬운 수능을 '물수능'이라고 하는데, 이번 GSAT는 '물싸트' 수준인것 같다"며 "다만 난이도가 너무 쉬워 변별력이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GSAT이 두 번째 응시라는 고모(28)씨도 "상반기 채용때는 GSAT에서 떨어졌지만 하반기 채용때 채용인원이 대폭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번 시험에는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 박모(23)씨는 "시각적 사고영역, 수리영역을 제외하고는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며 "첫번째 응시이기는 하지만 채용인원이 늘어난다고 하니 크게 부담없이 치렀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상식 문제는 퀀텀닷, OLED, 인공지능 등 평소 삼성전자에 관심이 있었던 수험생이라면 쉽게 풀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 역사문제도 '자격루, 해인사, 장경판전'과 각각의 시대를 연결하는 정도로 출제됐다.

같은날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치러진 S직군 코딩테스트에 응시한 수험생들도 같은 반응이었다. 삼성전자 S직군은 소프트웨어 직군으로 GSAT대신 제시된 문제의 알고리즘을 작성해 제출하는 '코딩 테스트'를 치른다. 삼성전자측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를 예상한듯 조기 퇴실을 허용했다.

이날 코딩테스트에 응시한 한 응시생은 "두 문제 모두 일찍 풀고 조기 퇴실한 수험생들도 적지 않았다"며 "예년 출제 문제를 생각하면 난이도가 무척 쉬운편이었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가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모든 계열사에서 크게 늘었다"며 "최근 몇년간 채용 규모를 줄였던 삼성물산등도 채용 규모를 소폭 늘렸다"고 말했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직무역량·창의성 면접 등을 거쳐 11~12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GSAT은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상식 등 5가지 평가영역, 총 160문항을 140분 동안 풀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언어논리는 어휘와 독해, 추리영역은 문자·도형·어휘·언어추리, 수리 영역은 응용수리와 자료해석 유형으로 출제된다. 삼성은 지난 2015년 채용부터 기존 직무적성검사 시험이었던 SSAT를 GSAT으로 개편해 서류전형을 도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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