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추위 "보수통합이 먼저"…바른정당 통합파 김무성 귀국후 의총 요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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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보수대통합추진위'(통추위)가 20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대통합의 큰 물줄기를 되돌릴 수는 없다"며 통합 작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른정당 통합파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으로 출국해 있는 김무성 의원이 귀국하는 28일 이후 당의 입장을 결정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예고해 최근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와 맞물려 당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당 통추위원인 김성태·이철우·홍문표 의원과 바른정당 김용태·이종구·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모임의 대변인 격인 황 의원이 밝혔다.

황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보수대통합과 보수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을 막기 위해 보수에게 주어진 통합의 소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성 의원이 외국 출장중인데 28일 날 귀국하고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27일쯤 귀국한다"며 "이렇게 두 분들이 돌아오시고 나면 통합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통합파는 김무성 의원이 귀국한 직후 보수통합과 관련한 당의 입장을 분명하게 결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통합파는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추위원 선임을 논의하자는 의견을 밝혔지만 안건 자체의 상정이 불발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태 의원은 "정치하는 사람과 정당은 이념을 분명히 해야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무분별한 탈원전,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임금 감소 없는 근로시간 단축, 사회적 경제 등에 대해 바른정당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과 합당에서 바른정당이 이러한 이념을 분명히 하지 않고 그냥 (통합) 하는 것은 야합에 다름없다"며 "한국당과의 통합,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이야기 하면서 우리의 노선이 없이 이렇게(통합) 하면 자강이라는 것은 말뿐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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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의원은 "(지난 대선기간 동안) 유승민 후보는 (선거연대에 대해) '국민의당과 정책이 안 맞는다. 특히 안보 부분이 맞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정책적으로 별 차이가 없고 얼마든지 합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 큰 정치를 할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통합을 하고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 정책에 대응 할 수 있는 모든 세력과 보수진영이 모여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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