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Sh수협은행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은행권 수장들의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역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오전 차기 은행장 지원자 5명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가졌다. 수협은행이 진행한 3차 차기 은행장 공모에는 총 14명이 지원한 바 있다. 전날 행추위는 이 중 5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후보자 5명에는 관료 출신, 수협은행 출신, 시중은행 전현직 임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3월 이후 수차례 회의를 이어왔지만, 번번이 차기 은행장 선출에 실패했다. 공적자금을 투입한 정부와 수협은행 주식 100%를 소유한 수협중앙회간 이견을 보여왔다.


이번 3차 공모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민간은행 임원 출신 혹은 문재인 정부와 가까운 인사 낙점설이다. 금융권에서는 수협은행 특성상 친정부 인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행추위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추천한 3명과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면접후 곧바로 수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자가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12월 임기가 종료되는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그간 농협은행장 연임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이 행장이 지난해 과감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제고한 점,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이뤄낸 점 등을 인정받아 연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지난 13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교체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박 행장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 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권 맏형인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후임도 관심사다. 현재 김창록 전 KDB산업은행 총재,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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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와 관계없이 일부 시중은행장이 교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 지분이 있는 은행 수장의 경우 친정부 인사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금융권 인사를 볼 때 정부 입김이 완전히 배제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향후 은행장 인사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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