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치 최선 다하지 않으면 언제든 부패 번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행정, 정치, 조직 곳곳에 우리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부패가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린 '제38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독재의 잔재를 걷어내서 촛불 정신을 제대로 실천할 때까지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나라가 안으로는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독재 권력이 썩을 대로 썩어서 이 땅의 희망을 산산이 부수어 놓을 때 이 땅의 민중들은 분연히 일어났다"며 "이 땅이 외세에 짓밟힐 때에는 의병 정신으로 분연히 일어나서 나라를 구하는데 누구나 주저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38년전 이 곳 부산,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은 계엄군의 총칼 앞에 어떤 두려움도, 주저함도, 망설임도 없이 혼연일체가 되어 유신 철폐, 독재 타도를 외쳤다"면서 "부마항쟁이 없었다면 10월 유신은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마항쟁의 저항정신이 없었다면 신군부가 광주를 인질 삼아서 독안에 든 쥐처럼 계엄군이 총칼로 짓밟을 때 광주 민주화항쟁도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항상 투철한 저항정신에 몸을 던졌던 선배들의 정신을 오늘 되새기면서 오늘의 과제를 우리는 하나씩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형식적인 조사나 의지마저 없이 허송세월을 해버린 조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조사를 해달라고 말씀하시며, 유족 중 한 분도 돌아가신 선친을 회고하면서 눈물의 호소를 하셨다"며 "그것을 제대로 해 내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이고 그것을 제대로 해 내겠다고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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