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한교홀로그램 현장방문…투자형 정책 지원 박차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참신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융복합산업 기반의 국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투자형 정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기술 역량을 뽐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3일 중진공에 따르면 임 이사장은 전날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한교홀로그램을 방문해 홀로그램 재생장치 등 독창적 기술을 직접 살펴본 후,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정부의 융복합산업 첨단기술 분야 창업성장기업들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방침을 설명했다.
한교홀로그램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원색 홀로그램 제작에 성공했다. 홀로그램 제작 분야에서만 16건의 특허를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보급 문화재 44점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오한진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파주 헤이리마을에 국내최초 홀로그램 박물관을 오픈하는 등 홀로그램 콘텐츠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기술력이 높지만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기업가치 산정의 어려움으로 투자유치 애로를 겪고 있는 창업 중소기업을 위해 정책지원을 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투자방식인 '컨버터블 노트(오픈형 전환사채)' 방식을 활용한 업력 3년 미만 창업초기기업 전용 투자상품 '미래가치연동형 투자' 상품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은 융복합산업 등의 미래지향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창업성장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투융자복합금융 확대와 지원기업에 대한 밸류업 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연계지원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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